Space <nowhere> co-operation
(2015-2016)
2014년 가을, 홍진훤이 어린시절 살았던 창신동을 다시 찾게되면서 공간 “지금여기"는 시작되었다. 과거 채석장이 었던 창신동에는 비탈길을 따라 여전히 소규모 봉제공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하루종일 원단을 가득 실은 오토바 이들이 오르내리고 이주노동자들이 짐가방을 끌고 오르내린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 오르내림이 그 들이 바라보는 창신동이다.
"지금여기"는 창신동 중턱에 조그만 터를 잡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시대적 풍경들을 관찰하고 고민하고 말하고 공유하려 한다. 그것은 "now,here" 와 "nowhere" 사이의 간극을 응시하는 일이기도 할것이다. 그 방식에 특별한 제한은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두 운영자가 사진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작가인만큼 사진이란 비탈길을 따라 오르는 작가들을 통해 우리의 "지금여기"를 조금 더 자세히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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