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ear and clean wind blows from afar, Wonpoong
(2020)
조연출: 정현준
촬영: 이승훈, 이민지
녹음, 조명: 박기덕
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예술인복지재단
인터뷰이: 원풍동지회 (방용석, 박순애, 박순희, 양승화, 황선금)
탈춤재연: 원풍동지회 탈춤반 (박상옥, 박순애, 장형숙, 황영애)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아카이빙 과정을 원풍모방 노동조합 민주화투쟁 사례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한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국가 주도의 자료수집 기관인 국가기록원등과 다르게 권력집단의 시각을 대변하는 자료들에서 탈락한 일반 시민들의 시선의 기록물을 수집한다는 특수성이 있다. 이는 아카이브의 정치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다양한 수집기록 주체들이 존재해야하는 당위성을 드러낸다.
∙ 원풍모방 노동조합의 사례는 두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한다. 하나는 민주화운동의 기록물이 남성위주의 서사로 기록-수집되는 현 상황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주체가 된 투쟁의 기록이라는것이고 두 번째는 노동자들 스스로가 자료를 수집하고 서로를 인터뷰 하며 스스로 자신의 역사를 생산해낸 사례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료를 통해 소수자의 기록이 어떻게 역사화 되는지 기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