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남도
Sleepless Namdo
(2018)

[제주 4·3 70주년] '잠들지 않는 남도'
성북 展 [너븐숭이 유령]
 
전시장소:
성북예술창작터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3)
성북예술가압장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3길 11)
참여작가: 강정효, 강태봉, 김영화, 김현주, 박경훈, 손정은, 양미경, 오석훈, 정석희, 정용성, 홍진훤
전시기간: 2018. 03. 31(토) ~ 04. 29(일)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
관람문의: 02-2038-9989

제주 4.3 70 주년을 맞아 제주 4.3 의 특수성을 대한민국 역사의 보편 문제로 확산하기 위하여, 서울시의 6개 문화공간들에서 4.3 70 주년 기념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4.3 사건이 70 년 전 육지와 멀리 떨어진 제주라는 섬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그때 제주주민들이 겪었던 비극과 고통의 원천은 그 이후의 6.25 전쟁, 5.18, 세월호 사건 등의 역사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실제 그 사건을 경험한 사람은 물론이고, 그 사회에서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개인, 심지어는 시대와 지역을 넘어서까지 그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
성북에서는 4.3 의 정신과 본질에서 출발하되, 4.3 의 현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제노사이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과(국가의 존재), 그 속에서 개인이 겪은 실존의 문제, 트라우마 등으로 시선을 확장하고자 한다. 제주 4.3 의 상징적인 공간 중 하나로 당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주민이 학살 당한 북촌의 ‘너븐숭이’를 시작점으로 삼아, 지금도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지역 경계를 넘어 떠돌거나 흐르고 있는 ‘제주 4.3’의 정신을 지역과 관련 있는 제주작가와 국내작가들 총 11 명의 작품을 통해 보고 주고자 한다.